[사설]전남도와 시·군 온라인 쇼핑몰 순항하길
지역 농수축어가들의 ‘희망’이 되고 있는 이들 쇼핑몰들의 순항을 기대한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2025년 03월 19일(수) 18:44
전남도와 도내 시·군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인기다. 판매하는 농수축산물 매출이 매년 성장세를 보이며 지역 농수축어가 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각종 기획전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안정적 판로 확보는 물론 지역 우수 농수축산물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수축산물의 브랜드 가치 상승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얘기다.

19일 현재 전남도와 도내 시·군이 직영·위탁 운영하는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은 총 17개다.

남도장터(전남도), 나주몰(나주), 곡성몰(곡성), 담양장터(담양), 고흥몰(고흥), 보성몰(보성), 화순팜(화순), 장흥몰(장흥), 초록믿음·강진쌀(강진), 해남미소(해남), 영암몰(영암), 함평천지몰(함평), 장성몰(장성), 완도청정마켓(완도), 진도아리랑몰(진도), 신안1004몰(신안) 등이다. 이들은 예전에는 지역 생산품의 온라인몰 ‘입점’을 지원했지만 이제는 할인전 등을 선보이며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다.

실제로 전남도가 운영하는 ‘남도장터’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올 1월 30일까지 설 명절 기획전을 펼쳐 1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설 대비 2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게 도내 22개 시·군의 추천을 받은 상품성이 뛰어난 농수특산물들만 판매한데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라이브커머스 등을 실시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때문인지 매출이 2023년 556억원에서 지난해 600억원으로 뛰었다.

해남군 직영 ‘해남미소’도 ‘해남배추로 김장합시다’, ‘매월 1, 2, 3일은 쌀사는날’ 등 다양한 기획전을 펼쳐 매출이 2023년 237억원에서 지난해 241억원으로 상승했으며 화순군 직영 화순팜도 회원가입부터 상품 주문까지 전화 1통으로 가능한 ‘주문 간소화’전략을 실시, 매출을 2023년 16억원에서 지난해 36억 7000만원으로 끌어올렸다.

현재 이들 쇼핑몰에는 4112곳의 입점 업체와 4만4551개의 판매 품목, 충성도 높은 회원 수 109만여 명이나 있다. 이들이 거둔 2023년 매출은 995억6100만원이며 지난해에는 1000억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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