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조달 파트너십데이’ 연 6회로 늘린다

광주조달청, 조달기업 판로 확보 중점
올해 4조2000억 집행…신규발굴 박차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2025년 03월 19일(수) 18:49
광주조달청이 지역 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해 수요기관이 참여하는 ‘공공조달 파트너십데이’를 확대한다.

광주지방조달청은 올해 중점과제인 공공조달시장 진입 지원에 맞춰 조달기업과 공공기관 등 수요 기관을 연결해주는 ‘파트너십데이’를 지난해 4회에서 6회로 늘린다고 19일 밝혔다.

협약기관인 전남개발공사와 광주도시공사, 광주전남중기청과 공동으로 공공구매 박람회를 열어 최근 경기침체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조달기업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현재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기업 4만3000여곳이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 생산한 제품과 자재, 시설 등을 조달청을 통해 다양한 공공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광주조달청은 또 광주·전남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조달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지역 내 산단이나 농공단지를 방문, 맞춤형 컨설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찾아가는 공공조달 길잡이 서비스도 최소 월 1회 추진한다.

이와 함께 도자기, 공예품, 식기 등 지역 특성을 살린 전통 특산품과 상품화가 가능한 지자체의 자연 휴양림, 농촌체험마을 등 여행서비스 상품의 조달시장 진입에도 박차를 가한다.

각종 간담회와 기업방문 등 조달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하며, 불합리한 조달 제도의 규정과 지침을 바로잡는 이른바 ‘규제 리셋’도 중점 추진한다.

김우환 광주지방조달청장은 “조속한 민생 체감경기 개선을 위해 상반기 신속집행에 힘 쏟는 한편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가용 수단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방조달청은 올해 조달사업 규모를 4조2613억원으로 확정, 집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4조1495억원)보다 1118억원(2.7%)이 증가한 규모다.

특히 어려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공공 기관을 중심으로 상반기 조기 집행에 매진해 53.7%인 2조2897억원 이상을 집행하기로 했다. 과별로 지원 전담반을 구성해 교육청, 지자체 등 대형사업 발주기관 방문 및 협조를 요청하고, 선금 지급 확대 등 특례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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