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광양에 향유고래 출몰…여수해경 구조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2025년 04월 06일(일) 17:20
전남 광양 연안에 향유고래가 나타나 해경이 구조에 나서.

6일 전남 여수해양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9시48분 광양항 연안에 대형 고래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해경은 광양파출소와 여수해경 구조대, 해양재난구조대 구조대원을 현장에 급파해.

향유고래로 추정되는 약 15m에 달하는 고래는 발견 당시 머리 부분에 긁힌 상처가 있었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했다고.

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와 여수 아쿠아플라넷 자문을 받아 고래의 종류와 조치 방법을 확인한 뒤 넓은 바다 방향으로 유도하는 구조활동을 펼쳐.

신고 접수 4시간 뒤인 같은 날 오후 1시30분께 고래는 점차 깊은 해역으로 이동하며 스스로 잠수해 더 이상 목격되지 않았다고.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양보호생물이 길을 잃거나 얕은 해역에 들어와 좌초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목격할 경우 즉시 해양경찰이나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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