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50호 규모 ‘전남형 만원주택’ 조성

150억 투입 남풍리 일원에…일자리 창출 뒷받침

영암=한창국 기자 hck1342@gwangnam.co.kr
2025년 04월 08일(화) 08:37
전남형 만원주택 조감도
영암군이 영암읍 남풍리에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해 50호 규모의 ‘전남형 만원주택’을 조성한다.

8일 군에 따르면 최근 청년인구의 유출 방지, 안정적 정착 등을 지원하는 ‘전남형 만원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전남형 만원주택은 전용면적 84㎡ 이하는 신혼부부, 60㎡ 이하는 청년에게 제공된다. 보증금 없이 월 1만원의 임대료로 최장 청년은 6년, 신혼부부는 10년까지 살 수 있다.

영암군은 전남형 만원주택 유치를 위해 지역 미래 청년 일자리 수요 증가 및 양질의 주거 공급 필요성을 논거로 제시했다.

특히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제2특화농공단지 조성 등으로 생기는 청년 일자리를 뒷받침하기 위해 주택 부지를 확보했고, 발빠른 사전 행정절차 이행으로 조속한 주택 건립에 나서겠다고 해 최종 공모 선정을 일궈냈다.

공모 선정에 따라 전남개발공사에서 도비 150억원으로 영암읍 남풍리에 전남형 만원주택을 건립하고, 운영·관리까지 담당하게 된다.

영암군은 전남도, 전남개발공사 등과 협력해 공사가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군 관리계획변경 등 사전 행정절차 이행에 곧바로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우승희 군수는 “영암군은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인 LH와 협약을 맺고 청년주택을 공급해 왔다”며 “이번 공모 선정으로 청년·신혼부부 주택 공급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역 청년 일자리를 뒷받침하는 주거지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주택 건립을 잘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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