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조기대선 공약과제 75건 발굴 국립의대 설립·석유화학 철강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
2025년 04월 08일(화) 1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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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호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이 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발맞춰 각 정당 및 후보자에게 건의할 전남 미래발전 공약과제 75건을 발표하고 있다. |
전남도는 8일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맞춰 각 정당 및 후보자에게 건의할 전남 미래발전 공약과제 75건을 발표했다.
지역공약에 반영시킬 20대 핵심과제와 지역 현안과 연계한 분야별 지역발전 과제 35건, 국가 차원의 국정과제로 전국화할 필요가 있는 제도개선 및 국정제안 과제 20건 등이다.
예산 소요사업비는 191조9112억원으로, 국비가 105조9077억원, 지방비가 3조3683억원, 민간자본이 82조6352억원 등이다.
제1호 공약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에 전남 국립 의대 설립으로 정했다. 이어 전남 경제의 버팀목인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프로젝트,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가 2, 3호 공약으로 분류됐다.
이 밖에 조선·해양 AI 초격차 자율제조 특구 조성, 에너지 고속도로 기반 에너지 신도시 조성, 우주발사체 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무안국제공항 및 미래 100년 초광역 교통망 확충 등도 핵심 과제에 담겼다.
AI첨단 농·축산업 융복합지구와 K-GIM(김) 국가전략산업 클러스터 구축,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문화 거점 조성 등 전남 미래발전을 이끌 신성장프로젝트와 초광역 SOC, 농어업, 관광·문화 등을 망라한 최우선 과제도 포함됐다.
특히 지난 3월 전남·광주·전북 등 호남권 3개 시·도가 협약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강화를 위한 사업과 관련해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력계통 확보, 초광역 SOC사업인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고흥~세종), 서해안철도(군산~목포)를 호남권 초광역 협력모델로 제시했다.
20대 핵심과제 외에도 분야별 전문가와 지역 의견을 모아 지역발전을 견인할 사업을 신성장동력, 핵심 SOC, 미래농어업, 관광·문화·휴양, 인구·복지 등 5개 분야별로 발굴, 분야별 지역발전 과제 35건도 발표했다.
신성장동력 분야는 미래항공모빌리티 연계 남부권 초광역 항공인프라 구축, 글로벌 해저 환경 전력계통 개발, 솔라시도 AI 자율제조 실증 허브 조성 등 9개 과제, SOC는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이순신대교) 국가관리 지원, 스마트통합 재난관리 시스템 구축, 지방도 연륙·연도교(해상교량) 국비 지원 등 5개 과제다.
미래농어업 분야는 K-wine(전통주) 산업 클러스터, 해양수산분야 기후변화 대응체계, 기후변화 대응 저탄소 스마트 농업인프라 확충 등 7개 과제, 관광·문화·휴양 분야는 국가대표 제2선수촌 건립, 2031 국제정원박람회, 국립 고흥 다도해산림치유원 조성 등 8개 과제, 인구·복지 분야는 청년 특화구역, 외국인 특화지역, 국립청소년디딤센터 전남센터 건립 등 6개 과제다.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국가 차원의 국정 과제로 반영해야 할 정책공약으로는 국가 출생기본수당 신설, 농어민 공익수당 국가 정책화, 인구소멸지역 필수의료 기반 확충, 전남형 만원주택 전국 확대, 비수도권 벤처기업 육성지원 특례 강화, 식량안보 확보를 위한 산지 쌀값 안정화, 농업소득안정을 위한 기금 및 직불금 10조 원 확대 등 제도 개선과 국정 제안과제 20건도 마련했다.
윤진호 도 기획조정실장은 “전남이 가진 비교우위 자원과 여건을 토대로 AI 등 급변하는 세계적 트렌드에 맞춰 전남발전에 꼭 필요한 중대형 프로젝트를 균형있게 발굴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 각 정당과 후보자를 상대로 공약과제를 건의하고, 대선 공약으로 반영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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