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촛불 켜고 숨진 아내 추모하다 화재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
2025년 04월 08일(화) 17:54 |
8일 광주 남부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3분 광주 남구 노대동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17대, 소방대원 50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18분 만인 오전 5시31분 불길을 잡아.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화재경보를 들은 주민 32명이 대피해.
소방당국은 입주민인 80대 남성이 아내의 영정사진 앞에 켜둔 촛불을 끄지 않고 잠들었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 중.
남부소방 관계자는 “촛불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하거나 잠자리에 들 때 반드시 촛불 끄기, 초는 받침대에 고정하고, 받침대는 불연재질 사용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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