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청년창업 임대형 양식단지 공모 선정

국비 100억 확보…청년 귀어인 어촌 정착 강화

고흥=김두성 기자 kds081177@gwangnam.co.kr
2025년 04월 09일(수) 09:43
고흥군청 전경
고흥군은 최근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청년창업 임대형 양식단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양식장과 기반 시설을 조성해 청년 귀어인들이 충분한 교육과 실습을 거친 뒤 창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공모에 선정된 청년창업 임대형 양식단지는 오는 2027년까지 3년 동안 총사업비 200억원(국비 100억원, 지방비 100억원)을 투입해 고흥만 간척지 내 도덕면 용동리 일원 8㏊ 부지에 조성된다.

귀어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양식 품목인 새우를 주력 품목으로 청년 귀어인을 위한 창업 교육과 양식시설을 조성해 양식 경험을 쌓고 안정적으로 어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고흥군은 청년 귀어인들이 양식 관련 교육이나 실습을 받을 수 있는 장소와 기회가 부족하고, 과다한 초기 투자 비용이 큰 어려움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임대형 양식단지를 조성해 청년 귀어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어촌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청년 귀어인들에게 일자리 제공과 지역 내 정착으로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고흥만 간척지를 활용한 농수축산 스마트 밸리화를 통해 판로 걱정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체계적인 성공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김두성 기자 kds081177@gwangnam.co.kr         고흥=김두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44159409504539000
프린트 시간 : 2025년 04월 19일 19:5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