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햅쌀 시장 선점·농가 소득 향상"

고흥군, 조생종 벼 모내기 시작…밥맛 우수 ‘조명 1호’
공영민 군수 "군민 모두 풍요로운 한 해 되도록 지원"

고흥=김두성 기자 kds081177@gwangnam.co.kr
2025년 04월 13일(일) 17:17
공영민 고흥군수가 최근 포두면 송산리에서 조생종 벼 모내기 작업에 참여해 이앙기를 직접 운전하며 모를 심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가 최근 포두면 송산리에서 조생종 벼 모내기 작업에 참여해 모판을 직접 나르고 있다.
고흥군이 올해 햅쌀 시장 선점을 위한 조생종 벼 모내기에 들어갔다.

13일 고흥군에 따르면 최근 포두면 송산리에서 조생종 벼 모내기 작업을 시작했다. 군은 조기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 벼 재배를 통해 햅쌀 시장 선점과 농가 소득 향상을 동시에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전국 평균보다 9일 빨리 조생종 벼 이앙을 시작했으며, 올해 총 383㏊ 규모로 조생종 벼를 재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8월 초 타 지역보다 약 10일 빠른 벼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이앙한 품종은 전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조명1호’로, 밥맛이 우수하고 도정률이 높아 가공 및 소비에 유리한 품종이다.

또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며, 쓰러짐(도복)및 수발아에도 높은 저항성을 보여 안정적인 수확이 기대된다.

특히 밥맛이 뛰어나고 도정률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높은 품질의 쌀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공영민 군수는 모내기 시연을 마친 후 “이번 조생종 벼 모내기가 고흥군이 햅쌀 시장을 선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며 “군민 모두가 풍요로운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조생종 벼를 시작으로 6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모내기를 진행할 예정이며, 육묘용 상토와 유기질비료, 토양개량제 등 영농 기자재를 적기에 공급해 농가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벼 재배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적기 모내기와 병해충 방제, 친환경 재배 지도 등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영농기술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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