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장사 장사 잘했네…영업익 3조7843억원

[거래소 12월 결산법인 작년 실적 발표]
매출 6.28% 증가…한전 5조8209억 ↑
보해양조·남화산업 등 5개사 흑자 전환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2025년 04월 14일(월) 17:58
한국전력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상장법인의 실적이 개선되며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광주·전남 12월 결산법인의 2024사업연도 결산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 12개사, 코스닥 20개사 등 32개 결산법인의 매출액은 101조3764억7100만원으로 전년(95조3868억6000만원) 대비 6.28%(5조9896억1100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5조5965억2100만원에서 지난해 3조7843억9400만원으로 9조7496억400만원 증가해 흑자 전환했다.

순이익은 전년 -2조9480억8800만원에서 1조2151억4200만원으로 4조1632억3000만원 늘어 흑자 전환했다.

우선 지역 전체 매출액의 90.40%를 차지하는 한국전력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매출액은 91조6465억8200만원으로 전년대비 6.78%(5조8209억8900만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6조5039억1800만원에서 9조6705억7600만원 증가한 3조1666억58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순이익은 전년 -3조2492억3300만원에서 8293억3900만원으로 늘었다.

한국전력을 제외한 광주·전남 상장법인의 실적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매출액은 9조7299억원으로 전년대비 1.76%(1686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6177억원)과 순이익(3858억원)은 전년보다 14.67%(790억원), 28.11%(847억원) 각각 늘었다.

17개사가 순이익 흑자를 거둔 가운데 한전, 보해양조, 대유에이텍, 남화산업, 박셀바이오 등 5개사가 흑자 전환했다. 10개사는 적자가 지속됐으며 DSR제강과 금호건설 등 5개사는 적자로 돌아섰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 12개사의 매출(100조6021억원)은 6.39%(6조 406억원) 늘었고, 영업이익(3조 8056억원)과 순이익(1조2604억원)도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코스닥시장 매출액은 7743억원으로 전년 대비 6.18%(510억원) 감소했으나 남화토건 등이 흑자 전환하면서 영업이익(-212억원)과 순이익(-453억원) 적자는 전년 대비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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