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명동, 전국 대표 골목상권으로 ‘날갯짓’ 동구, 시 ‘우수상권 육성사업’ 선정…브랜딩화 전략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
2025년 04월 14일(월) 19:00 |
![]() |
14일 동구에 따르면 ‘동리단길’로 알려진 동명동은 SNS 입소문을 타고 카페와 맛집이 유명한 상권으로 떠오르며 젊은이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시장 변화에 따른 폐업도 늘고 있어 로컬 브랜딩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동구는 지난해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와 함께 광주시 ‘우수상권 집중 육성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동명 로컬 콘텐츠 타운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들은 ‘동명, 칸타타 산책길’ 비전의 마스터플랜 수립, 로컬 브랜드 구축을 통한 스토리 BI 개발, 디저트·커피·로컬 매거진 등 동명 로컬 콘텐츠 개발 지원, ‘동명커피산책’ 굿즈 개발·연계 운영, 10곳의 동명동 대표 상가 선정 및 현판 설치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4만여명의 방문객이 동명커피산책을 찾았고, 동명동 인근 상가 매출이 올라 광주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연속 2년 차 사업으로 12월까지 추진된다.
주요 사업은 동명 로컬 콘텐츠 타운 상징 조형물·테마 거리 조성, 동명 로컬 굿즈 개발, 동명 일상 투어 프로그램 ‘동명걷다’ 추진, 지역관리회사 육성 및 거버넌스 구축 등이다.
동구는 동명의 일상에서 개인의 취향을 경험하는 체류형 콘텐츠 ‘동명걷다’를 추진해 365일 풍경이 되는 동명 로컬 자원을 매칭한다.
이와 함께 카페거리의 특성을 살린 동명 로컬 굿즈 개발을 지원해 수익 창출 시스템을 만들고, 커피의 정체성을 살린 테마 거리·상징 조형물을 설치해 테마골목길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 같은 차별화된 로컬 브랜딩으로 동구를 방문한 관광객이 동명동에서 체험하고, 즐기며, 더 오래 체류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동 인구 증가, 상점가 매출 증진, 로컬 일자리 창출, 문화관광 활성화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임택 청장은 “문화, 역사, 자원 등 콘텐츠가 풍부한 동명동은 광주를 대표하는 로컬로서 가치가 높다”며 “동명동만의 빛깔을 담은 동명 로컬 콘텐츠 타운 프로젝트로 전국 최고 로컬 골목상권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명 로컬 콘텐츠 타운 조성과 연계한 광주 대표 축제 제5회 동명커피산책은 오는 11월 초에 열린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