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7월부터 ‘에콜리안 광산CC’ 직영 운영

조기이관 업무협약…30일까지 새 이름·슬로건 공모

임정호 기자 ljh4415@gwangnam.co.kr
2025년 04월 14일(월) 19:00
광주지역 친환경 대중 골프장인 ‘에콜리안 광산CC’가 오는 7월부터 광산구 직영으로 운영된다.

광주 광산구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에콜리안 광산CC 조기 이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자체 직영 협약은 거창CC에 이어 두 번째로 체결됐으며, 지난 2023년부터 1년 6개월 동안 체육공단과 상호 조율 끝에 결실을 보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병규 광산구청장, 하형주 이사장, 김명수 광산구의회 의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체육공단은 오는 7월1일부터 골프장 관리·운영권을 광산구로 이관한다.

해당 골프장 직영 운영에 나서는 광산구는 체육공단 전체 투자비 137억 원 중 미회수 투자금 약 75억원을 6년에 걸쳐 분할 상환, 공공형 골프장 기능을 유지한다.

광산구는 자율적이고 책임 있는 운영을 위해 7월 전까지 홈페이지 구축과 관련 조례 제정, 시설물 정비 등 행정력을 집중한다.

또 시민들이 광산CC를 즐길 수 있도록 △골프인재 육성 △구민 골프교실 운영 △골프 무료 레슨 △사회공헌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아울러 광산구는 30일까지는 새 골프장 이름과 슬로건 공모를 진행한다.

심사기준(직관성·대중성·독창성)에 따라 선정된 2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모바일 교환권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광산구 누리집 새 소식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광산구 체육진흥과(062-960-3807)로 문의하면 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산CC는 시민에게 사랑받고 건강한 일상을 선물하는 상징물”이라며 “시민과 함께 크는 상생골프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산CC는 광산구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총 267억원을 투입해 광산구 연산동 산118번지 일대에 32만6822㎡ 규모(9홀)로 조성한 친환경 대중 골프장으로, 광주송정역에서 차로 12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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