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출 나선 ‘완도 특산품’ 해외시장 확대

‘장보고 한상 수상자 대회’서 1860만 달러 수출 협약
신우철 군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로 완도 위상 제고"

완도=김혜국 기자 knk1831@gwangnam.co.kr
2025년 04월 16일(수) 09:25
완도군은 최근 미국 뉴욕과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3회 장보고 한상 수상자 세계 대회’에 참가해 1860만 달러 규모의 특산품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완도군이 지역 특산품을 미국 수출길을 열며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미국 뉴욕과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3회 장보고 한상 수상자 세계 대회’에 참가해 1860만 달러 규모의 특산품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장보고 한상 어워드는 해외에서 성공한 재외 동포 경제인 가운데 장보고 대사의 도전·개척 정신을 계승해 경제·문화 영토 확장, 한인 사회 발전 등에 기여한 한상(韓商)을 21세기 장보고 대사로 인증하는 상으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8개국, 4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세계 대회는 수상자들과 모국 기업인들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자인 김민선 롱아일랜드 컨서버토리 학장과 2023년 장한상 어워드 대상 수상자인 장용진 키스뷰티그룹 회장의 공동 주최로 세계 대회가 열렸으며 신우철 완도군수, 김양훈 완도군의회 의장, 김덕룡 (사)장보고글로벌재단 이사장, 장한상 어워드 역대 수상자, 완도군 수출 업체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워싱턴DC 연방의사당 매디슨빌딩에서 ‘한국 문화의 날’ 기념행사로 시작됐으며, 완도군 수출 업체와 군 관계자들은 연방의회 의원들에게 전복 절편, 조미김, 해조류 등 완도 특산품의 우수성과 맛을 알렸다.

특히 뉴욕 롱아일랜드 키스뷰티그룹 본사에서 열린 전시 및 수출 상담회에는 다시마전복수산(영), 완도바다(영), 해미원(영), 완도맘(영), ㈜바다명가, (유)하나물산, (유)해성인터내셔널, ㈜이노플럭스 어업회사법인, 성백전통식품 등 9개의 완도군 수출 업체가 참가해 미국 동부지역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49건 진행했다.

이 결과 ㈜운문주아메리카(YUNMEN WINE AMERICA.)와 200만 달러, 코레피아(Korepia)와 100만 달러, Kylobal와 100만 달러 등 총 1860만 달러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며 향후 완도 전복과 해조류, 광어 가공제품, 해조류 원료 화장품 등의 미국 판로를 확보했다.

아울러 ‘제4회 장보고 한상 수상자 세계 대회’는 완도군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난해 오스트리아에 이어 이번 뉴욕 대회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내년에 장보고 대사의 본고장인 완도군에서 개최될 4번째 대회는 Pre 완도해조류박람회와 연계해 완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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