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결합…365일 꽃 피는 ‘도심 속 치유 정원’ [문득여행]광주시 1호 민간정원 ‘휴심정’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
2025년 04월 16일(수) 17: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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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도천저수지 인근에 위치한 대규모 녹지공간과 대형카페가 어우러진 복합치유공간 휴심정. |
광산구 수완지구 도천저수지 인근에 위치한 휴심정은 대규모 녹지공간과 대형 카페가 어우러진 복합치유공간이다. 2021년 정식 개장 이후 연평균 25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광주를 대표하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이자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2023년 3월 광주시 1호 민간정원으로 지정된 휴심정은 미래농원 박화실 대표와 남편 서용호 고문이 2005년부터 조성한 곳으로 2021년 정식 개장했다. 박 대표는 사시사철 다양한 꽃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수종을 고르고 배치하며 심혈을 기울여 가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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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화실 대표 |
2021년에는 베이커리 카페, 레스토랑, 갤러리 등이 어우러진 세컨드원(SECOND ONE)이 입점하며 도심 속 녹지공간과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으로 떠올랐다. 같은 해 민간이 주도한 정원 문화 확산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으며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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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정원에서 예향 광주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만끽하는 행사 ‘휴심정 쉼 페스타’ 등 지역의 자산을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역 기관과 협력해 선보이며 민간정원의 혁신적인 모델로 거듭나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새로운 모습의 ‘휴심정 2.0’을 선보이기 위해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첫 번째로 정원 문화의 확산을 위해 휴심정 유휴 공간을 활용한 플랜트샵을 선보인다. ‘휴심정의 아름다움을 내 곁에’라는 콘셉트로 엄선한 식물들과 토분을 판매하며, 향후 휴심정을 상징하는 조립블록 등 다양한 굿즈 개발을 기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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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지역 청년예술가들이 주축이 돼 지역 자원을 활용한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창작 활동을 지향하는 문화예술단체 LapiA(대표 김종규)와 함께 준비 중인 기획 전시다. 공간으로서의 공공미술을 시각예술 장르로 풀어낸 팝업 형태의 전시로, 오는 9~10월 중 휴심정 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화실 휴심정 대표는 “지난 4년간 꽃이 지지않는 자연 속 아름다움과 감동을 준 휴심정 1.0이 문화·예술 그리고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기술과 자연이 초연결된 휴심정 2.0으로 업그레이드해 지역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면서 “휴심정을 기반으로 정원문화 전파와 정원산업 촉진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김다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