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모집인원 3058명 동결 유력…17일 발표할 듯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2025년 04월 16일(수) 18:17
지난해부터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의대생들이 동맹휴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텅 빈 강의실의 모습.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릴 전망이다.

16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모집 인원 규모는 앞서 정부가 의대생 ‘전원 복귀’를 조건으로 내건 3058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다.

다수 의대생이 ‘등록 후 수업 거부’ 방식의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데,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전으로 되돌리는 것 외에는 수업 참여를 설득할 방안이 마땅치 않다는 현실적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광주에서도 전남대, 조선대 의대가 복귀 후 수업 거부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의대 정원 원상 복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전국 40개 의대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내년도 의대 정원을 논의한 뒤 정부에 모집 인원 규모를 건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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