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침묵’ KIA, kt에 0-3 패 팀 1안타에 그쳐…김도현, 6이닝 4피안타 2실점 역투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
2025년 04월 16일(수) 2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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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
KIA는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위즈와의 주중 2차전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이날 KIA 투수진은 역투를 펼쳤으나 타선에서 단 한 개의 안타만 나오면서 경기를 내줬다. 상대 호수비에 안타성 타구가 번번이 가로막힌 영향도 컸다. 이날 패배로 KIA는 8승 11패를 기록, 리그 8위로 하락했다.
KIA는 이날 타순을 박찬호(유격수)-오선우(좌익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위즈덤(1루수)-변우혁(3루수)-최원준(중견수)-김태군(포수)-김규성(2루수)으로 짰다.
선발 투수로는 김도현이 나섰다. 총 91개의 공을 던진 김도현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은 147㎞였다.
김도현은 1회초 세 타자 연속 뜬공을 기록하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2회초 위기를 맞았다. 상대 선두타자 솔로포로 첫 실점을 한 뒤 후속타자 장성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삼진과 땅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으나 배정대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경기는 0-2가 됐다.
3회초에는 안타 1개를 내줬지만, 뜬공과 땅볼 2개로 무실점에 성공했다. 4회초 역시 삼진 1개와 땅볼 2개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다.
김도현은 5회초 두 타자 연속 범타로 아웃카운트를 빠르게 늘렸다. 이어 상대 로하스에게 안타를 내준 뒤 뜬공으로 남은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6회초에는 땅볼 2개와 뜬공 1개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전상현이 마운드에 오른 7회초에는 몸에 맞는 볼이 나왔으나 범타 3개로 이닝이 종료됐다.
KIA는 8회초 또다시 상대에게 점수를 내줬다.
황동하가 등판해 상대 선두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후속타자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마운드는 이준영으로 교체됐다. 그러나 이준영 역시 곧바로 볼넷을 내줬다. 이어 삼진 1개를 솎아냈으나 상대 강백호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김건국이 대신 마운드에 올랐다. 1사 만루 상황. 장성우는 뜬공으로 물러났고, 그사이 3루 주자가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결국 경기는 0-3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KIA는 8회말과 9회말에도 별다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서 그대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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