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원 6명 ‘딥페이크 음란물’ 협박 메일 전남경찰청 수사
순천=박칠석 기자 2556pk@gwangnam.co.kr |
2025년 04월 17일(목) 1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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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순천경찰 등에 따르면 정광현 순천시의원 등 6명은 협박과 공갈, 성폭력 처벌법 위반(허위 영상물 배포 등)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정 의원은 지난 7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딥페이크 사진이 첨부된 이메일을 받았다.
‘제목없음’으로 발송된 메일에는 동영상을 캡처한 듯한 남녀 나체 모습에 정 의원 등의 얼굴이 합성된 사진이 첨부됐다.
메일 내용에는 ‘정 의원을 오랫동안 지켜본 탐정’이라는 글과 함께 특정 암호화폐 10만개(1억5000만원 상당)를 요구했다.
정 의원을 비롯해 남성 순천시의원 5명도 비슷한 내용의 메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광현 의원은 “딥페이크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선량한 시민과 선출직 의원들이 피해를 받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경찰은 관련 고소장을 접수하고 전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사건을 이첩했다.
순천=박칠석 기자 2556p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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