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맨발길 일제정비

이물질 제거·흙 보충 등 진행

임정호 기자 ljh4415@gwangnam.co.kr
2025년 04월 20일(일) 18:12
광주 광산구는 ‘내 집 앞 맨발길’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 의견을 반영한 일제 정비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광산구는 면적이 넓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시민 누구나 집과 가까운 곳에서 맨발 걷기를 하며 건강한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내 집 앞 맨발길’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공원, 녹지, 등산로를 중심으로 흙, 땅의 감촉을 직접 느끼며 걸을 수 있는 맨발길 36개소를 조성했으며, 최근 시민의 야외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맨발길 전체를 점검·정비하기로 했다.

특히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불편사항, 개선 건의 등을 수렴해 맨발길 주변 이물질 제거, 노면 고르기, 흙 보충, 세족장 퇴적물 청소 등 정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광산구는 맨발길을 쾌적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관리 지침과 계획안도 마련했다.

시민의 자발적인 관리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맨발길에 빗자루를 비치하고, 이용률이 높은 곳은 흙 보관함을 설치할 예정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맨발길 이용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시민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 정비하고 있다”며 “길을 이용하는 시민의 목소리를 정비 사업에 반영하고, 시민의 관리 참여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는 주민 건의에 따라 내 집 앞 맨발길 조성 목표를 32개소에서 40개소로 늘려, 올해 말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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