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전라병영성 축제, 4만명 방문 ‘성료’ 반값여행 효과…숙박업소·식당 만원사례
강진=이진묵 기자 sa4332252@gwangnam.co.kr |
2025년 04월 21일(월) 1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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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전라병영성 축제가 관광객 4만여명을 불러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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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전라병영성 축제를 찾은 가족 관광객 |
21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18~20일 병영면 전라병영성 일원에서 열린 제28회 전라병영성 축제가 개최됐다.
축제 기간 동안 4만3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관광객이 6% 늘어난 것으로,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영남권, 충청권, 호남권 등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어 숙박업소와 식당에서는 만원 사례가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강진을 찾은 관광객 상당수는 반값여행을 통해 방문했다.
여수에서 모임 회원 12명과 온 한 관광객은 “강진 전라병영성 축제를 즐기고 남미륵사 봄꽃을 본 뒤 푸소 농가에서 하룻밤을 묵었다”며 “영랑생가와 다산초당, 가우도, 고려청자박물관을 둘러봤는데, 회원들이 반값으로 여행을 즐긴다는 사실에 흡족해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라병영성 축제에 마련된 강진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와 강진만 노을장도 지난 강진 청자축제에 이어 ‘대박 행진’을 기록했다.
농특산물과 축제장 내 주민들이 운영하는 식당, 체험에 따른 매출액도 전년보다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궂은 날씨 예보로 걱정했는데 오히려 선선한 날씨로 축제가 흥행했다”며 “강진군민을 포함해 전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전라병영성축제를 즐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병영성 축제는 ‘과거를 PLAY, 현재를 ENJOY’를 주제로 8개 분야 37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조선 5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전라병영성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끼며 가족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이색적임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강진=이진묵 기자 sa433225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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