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850억 규모 생활기반 확충 ‘착착’

기초생활거점 조성·농촌공간정비·주거환경개선 추진
명현관 군수 "격차 줄여 살기 좋은 농어촌수도 건설"

해남=성정수 기자 sjs8239@gwangnam.co.kr
2025년 04월 22일(화) 09:29
해남군청
해남군이 ‘농어촌수도 해남’을 목표로 농촌 생활여건 개선과 경관 조성을 통한 생활 기반 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해남군에 따르면 읍·면 간 생활 격차를 줄이고 균형 있는 지역발전을 위해 농촌개발추진단을 신설해 85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읍·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과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 마을 만들기 사업, 농촌공간정비사업, 주거환경개선사업, 빈집정비 및 활용사업 등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협약으로 추진 중인 기초생활거점조성은 2027년까지 총 432억원을 투입해 7개 면에 생활 SOC 등을 조성하는게 핵심이다.

삼산, 화산, 현산, 북일, 옥천, 계곡면 등 6곳은 각각 60억원을 투입해 면 소재지에 복합생활센터를 건립하고, 주민역량 강화 등 사업을 추진한다. 북평면은 2단계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20억원을 들여 역량강화사업을 실시한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5개년 사업으로 지역 내 총 9개소를 대상으로, 마을당 20억원을 투입해 마을의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고 노후주택 정비, 주거환경개선 등을 추진한다.

마을 만들기 사업은 3개년 사업으로 마을당 5억원을 투입해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 편익증진을 도모한다. 지난 2023년 현산 황산을 시작으로 총 13곳에서 사업이 이뤄진다. 2023~2024년 사업 지구는 설계 완료 후 각각 공정 단계별 사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 사업이 추진되는 지구는 주민협의를 통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농촌공간정비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여 현산 시등지구 50억원, 산이 금호지구 127억원, 송지 어란지구 60억원 등 총 337억원을 투입해 폐공장, 빈집 등 위해시설을 철거하고 해당 부지에 주민 편의시설 등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농촌 환경의 대표적인 골칫거리로 꼽히는 빈집 활용 등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착실히 추진되고 있다. 올해 빈집철거 76동, 화장실개량 30동의 사업이 추진되며, 행안부형 빈집정비사업으로 36동의 빈집을 철거 후 쉼터 등 공공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빈집을 활용한 리모델링사업은 해남형 12개소, 전남형 2개소 등 총 14개소를 개보수해 전입 희망자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농어촌수도 핵심가치 중 하나인 살기 좋은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한 생활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관련 사업들을 착실히 추진해 농촌의 경관을 개선하고 생활편의시설을 제공함으로써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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