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방문의해’ 글로벌 관광객 유치 본격화

인도네시아 여행업계 초청…소년의길 등 지역 콘텐츠 홍보
5월엔 영국 인플루언서 팸투어 추진…로컬 스토리텔링 구성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2025년 04월 23일(수) 10:37
광주시가 ‘2025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 여행업계 초청 팸투어, 오사카 엑스포 등 국제행사 광주 홍보관 운영 등 글로벌 관광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 본격 나섰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광역시관광공사와 함께 인도네시아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 21명을 초청, 22~23일 이틀간 광주 대표 관광지를 탐방하고 지역특화 콘텐츠를 체험하는 ‘팸투어’를 진행한다.

호남광역권 협력사업으로 추진한 이번 팸투어는 광주·전남·전북지역 관광공공기관이 공동 기획하고,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가 협업해 진행 중이다.

팸투어 전체 일정은 21~25일이며, 광주는 22~23일 이틀간이다. 앞서 21~22일에는 전남 여수와 순천을, 24일에는 전북 전주를 방문한다.

‘광주 팸투어’는 광주의 역사성과 민주화 도시임을 강조한 특화관광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5·18민주화운동 테마코스 ‘소년의 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전일빌딩245, 광주향교 등을 방문한다.

광주시는 참가자들이 스토리텔링 기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발전 가능성’을 점검한다. 참가자들로부터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동남아시장을 겨냥한 관광 상품화와 단체관광 유치 확대를 위한 후속 실무 논의도 이어갈 계획이다.

또 다음달 영국의 대표 여행 인플루언서를 초청, ‘제2차 글로벌 팸투어’도 추진한다.

2차에서는 동명동 여행자의 ZIP(카페거리), 전일빌딩245,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수제막걸리 체험 등 광주의 로컬과 이야기를 담은 명소 중심으로 관광코스를 선보인다.

제2차 팸투어 참가자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는 오는 6월4일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Tate Modern)에서 열리는 방한 관광상담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은 일본과 대만 시장을 겨냥해 5월 중 ‘2025 오사카 엑스포’와 ‘2025 타이베이·신베이 마스터스 대회’에 참가, 광주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해외 마케팅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동남아와 유럽 등 주요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맞춤형 마케팅과 현지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2025 광주방문의 해’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관광도시로서 위상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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