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페퍼스, 고예림 영입…"팀 수비 중심 기대" 12시즌간 활약한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
2025년 04월 23일(수) 18: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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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페퍼스는 23일 “2024-2025 V리그 시즌 종료 후 열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 선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고예림은 2013-2014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 그해 신인왕을 차지했다.
팀 내 주전선수로 자리 잡은 고예림은 2017-2018시즌 개막을 앞두고 당시 한국도로공사가 영입한 FA 박정아(현 AI페퍼스)의 보상 선수로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2019년에는 데뷔 후 첫 FA 자격을 얻어 현대건설로 둥지를 옮겼다.
12시즌 동안 V리그에서 활약한 그는 풍부한 경험과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공수 밸런스를 고루 갖춘 자원으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고예림은 “현대건설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우승에 도전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저의 가치를 인정해주시고 함께하자고 해주신 페퍼저축은행에 감사드린다. 감독님을 믿고 큰 고민 없이 선택했고, 새로운 팀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소연 감독은 “고예림은 공수의 균형을 갖춘 선수로서, 화려한 득점보다는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팀의 수비에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트 내 유기적인 움직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한편 AI페퍼스는 내부 FA였던 미들블로커 하혜진 선수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FA 시장을 통한 전력 구성을 마무리했다. 고예림 영입과 하혜진 잔류를 기반으로 전력을 재정비한 AI페퍼스는 아시아쿼터 스테파니 와일러와 오는 5월 9일 예정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 최적의 시즌 전력 구성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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