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트패스’ 반응 좋네…"지역상권 활성화"

동구, 스마트관광 플랫폼 앱…매출 5200만원 돌파
호텔아트하임 등 가맹점 199개·회원 7640명 가입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5년 04월 23일(수) 18:42
임택 광주 동구청장이 광주아트패스 콘텐츠를 살펴보고 있다.
GB패스투어를 구입한 여행객이 대인야시장을 다니는 모습.
책+맥주 네트워킹 투어에 참여한 여행객들.


광주 동구가 운영 중인 스마트관광 플랫폼 앱인 ‘광주 아트패스(Artpass)’가 출시 7개월 만에 매출액 5200만원을 돌파하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3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8월29일부터 올해 3월까지 광주 아트패스의 상품 결제 건수와 매출액은 각각 2701건, 5243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품별로 보면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동네라이프’가 2395만원(751건)으로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고, 이어 비엔날레 GB패스 1950만원(872건), 아트로 네트워킹 126만원(84건), 씨네뮤지언 in 광주 116만원(47건), 해남 등 인접 시·군 연계 상품 96만원(44건), 맛기행 미미패스 93만원(68건) 등의 순이었다.

광주 아트패스는 식음, 숙박, 관광지 등 아트패스 가맹점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어 여행객의 반응이 뜨겁다.

올해 3월 기준 7640명이 광주 아트패스에 가입했으며, 199곳(동구 176곳, 남구 21곳, 서구 2곳)이 가맹점에 등록됐다.

그중 동네라이프는 지난해까지 별도의 사이트에서 운영됐지만 관광플랫폼 일원화를 위해 올해 1월부터 광주아트패스에서 운영 중이다.

동네라이프는 2박 이상 광주 동구에 숙소를 예약하고 머물 때 1박당 최대 30%(2만원 한도 내) 할인을 지원한다. 동네라이프 할인에 참여한 숙박업소는 지난해 동구와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은 호텔아트하임,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 등 11곳이다.

동구가 지난해 4~8월 시범운영 기간 관광 분야 전문가와 함께 관광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관광기업의 우수사례를 나누며 여행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콘텐츠를 공유한 것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콘텐츠, 가맹점 확보를 위해 광주아트패스 설명회, 동구 스마트관광 포럼 등도 개최하며 플랫폼 활성화에 앞장섰다.

동구는 아트패스 자체 기획 관광상품 ‘아트로’를 판매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음악투어, 비즈니스 와인 투어, 아트로 네트워킹, 독립영화 인문 투어 등을 진행하며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맛기행 ‘미미패스’를 통해 음식점, 카페에서 최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술관, 박물관 연계 상품인 ‘뮤지엄패스’는 우제길미술관, 비움박물관, 드영미술관, 세계카메라영화박물관 등 최대 60% 할인된 금액을 만나볼 수 있다.

광주아트패스 가맹 업체와 협업해 지난해 7월15일부터 8월31일까지 프로모션 상품 ‘아트로 투어’도 456건 판매됐다. 여행객은 핸드드립 체험, 도슨트 투어, 네트워킹 파티 등에 참여하며 동구만의 콘텐츠를 경험했다.

동구 관계자는 “여행객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예술·문화 등을 결합한 여행상품을 신규 개발하고 신규 유료가맹점을 지속해서 모집하겠다”며 “체류하는 관광 인구를 높이고, 구도심 상권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5~26일 개최하는 광주 국가유산 야행을 1박2일로 즐길 수 있는 숙박 패키지가 광주아트패스에서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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