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노 "광주 군 공항 부지에 디즈니랜드 유치" 국제관광 허브로 활용…세계적 테마파크 중심지로 탄생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
2025년 04월 24일(목) 13: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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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240만평에 달하는 부지를 획일적으로 일반 분양하기보다 절반은 글로벌 콘텐츠 유치에 무상 제공하고, 나머지 절반은 프리미엄 부지로 전환해 광주 재정과 도시 활력 모두에 실질적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특히 해당 부지의 입지 조건이 전국적으로 유일하다는 점을 들어 타당성을 부각했다.
그는 “광주의 주요 관문인 KTX 송정역이 2027년 개통 예정인 무안국제공항 철도와 직접 연결될 예정이며, 이 송정역은 전국 고속철도망과 직결돼 있다”며 “철도·공항·도심 접근성을 모두 갖춘 상태에서 100만평 이상의 대규모 부지를 확보할 수 있는 지역은 전국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광주는 이미 연간 1000만명 이상 관광객이 찾는 도시임에도, 대형 체류형 콘텐츠의 부족으로 인해 관광 소비의 체류율과 재방문율이 낮은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디즈니랜드급 테마파크는 광주를 단순 경유지에서 글로벌 목적지 도시로 바꾸는 강력한 앵커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특히 해당 프로젝트가 실현될 경우, 1만명 이상의 직접 고용, 4~5만 명에 달하는 간접 고용 유발, 연간 2조원 이상의 관광 소비 효과, 도심 외곽 부지의 분양가 2~3배 상승, 그리고 무엇보다 ‘광주=디즈니랜드·AI·문화’라는 도시 브랜드의 재정립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단순한 부지 매각이 아니라, 미래 도시 비전의 구심점을 심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디즈니랜드가 들어서면 인근 부지는 관광·상업·문화·교육이 어우러진 고부가가치 복합지구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플로리다 올란도, 중국 상하이, 프랑스 파리 외곽 등 디즈니랜드가 유치된 이후 도시 자체가 재설계된 해외 사례를 제시하며, 이 같은 모델이 광주에서도 현실이 된다면, 도시의 구조와 정체성, 산업 생태계까지 바꾸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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