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왜곡, 시민과 함께 대응한다

5·18기념재단, 내달 5일까지 ‘오월메이트’ 모집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2025년 04월 24일(목) 19:13
5·18기념재단이 시민과 함께 5·18민주화운동 왜곡·폄훼 대응에 나선다.

5·18기념재단은 무차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5·18민주화운동 왜곡과 혐오 표현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 서포터즈 ‘오월메이트(MAYT)’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오월메이트(MAYT)는 ‘May Action for Truth’의 약칭으로, 왜곡에 맞서 5·18의 진실을 지키는 시민 행동이자 오월의 친구(mate)를 뜻한다.

이는 ‘왜곡을 가장 먼저 마주하는 사람은 시민’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시민이 스스로 5·18 왜곡을 인식하고 대응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그 취지를 두고 있다.

오월메이트 활동은 5월10일~6월15일 진행되며,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5·18 왜곡 사례를 찾아 제보·신고하는 것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안내자가 주간 활동을 공지하면, 참가자는 원하는 활동을 선택해 수행하는 방식이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10분 이내로 수행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1회 이상 활동을 한 참가자에게는 활동 인증서가 발급되며, 활동 횟수에 따라 5·18기념품이 제공된다.

또 연간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3인에게는 ‘명예 오월메이트’ 자격과 함께 광주시장 표창이 수여된다.

모집은 오는 5월5일까지 진행되며 온라인 신청(bit.ly/오월메이트1)을 통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5·18기념재단 홈페이지 알림·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순석 이사장은 “5·18에 대한 왜곡은 과거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오늘의 가치에 대한 도전이다”며 “시민의 힘이 모일 때 진실을 지킬 수 있다. 더 많은 시민이 오월메이트로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5·18기념재단은 시민들의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왜곡 사례를 정리해 추가적인 법적·제도적 대응, 교육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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