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폐막…광주·전남 ‘맹활약’ 광주, 골프 종합 2위 달성…금 15개로 작년비 대폭 상승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
2025년 04월 27일(일) 1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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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전남도 일원에서 열린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전남 파크골프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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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선수단. |
이번 대축전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생명의 땅 전남, 함께날자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목포종합경기장 등 전남도 일원 57개 경기장에서 열렸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남도, 전남도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골프, 검도, 핸드볼, 수중핀수영, 배드민턴, 육상 등 41개 정식종목으로 치러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2024년 제53회 전국소년체전에 이어 전남에서 열린 3번째 전국 규모 메이저대회로,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화합을 다지는 데 큰 의미를 더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약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지 전남은 41개 종목에 1655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대회 결과 전남은 금메달 27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67개 등 총 12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금 14, 은 12, 동 13)보다 88개 증가한 것으로, 전남 생활체육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단체 성적도 두드러졌다.
전남은 배구, 배드민턴, 요트, 족구, 파크골프, 핸드볼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검도, 씨름 종목에서는 종합 2위를 달성했다. 당구, 소프트테니스에서는 종합 3위를 기록했다.
또 그라운드골프 단체전(74세 이하)과 배구 남자일반부에서는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해 전남 생활체육의 저력을 전국에 알렸다.
개인 부문 역시 뛰어난 활약이 이어졌다.
육상 트랙종목에서 오은숙씨는 49세 이하부 100m(14초70)와 400m(1분09초03)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성봉(전남도체육회 종합체육대회위원회 위원장)-오이순 부부는 각각 육상 포환던지기 79세 이하부, 69세 이하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성봉씨는 지난해 은메달의 아쉬움을 달랬고, 오이순씨는 대회 2연패(2024년~2025년)를 차지했다.
전남체육회 이사인 오만평씨도 59세 이하부 포환던지기에서 대회 2연패(2024년~2025년)를 달성했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전남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기량은 물론 스포츠맨십과 화합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전남도체육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에서는 게이트볼, 축구, 파크골프 등 34개 종목에 792명이 나섰다.
광주는 골프 종목 종합 2위, 줄넘기와 빙상 종목 종합 3위에 입상했다. 축구와 족구 또한 종합 4위에 올라 광주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 당구 74세 이상 케롬프리큐션 단체전을 비롯해 10개 종목에서 15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금메달 4개를 획득한 것과 대비, 무려 11개나 많은 금메달을 수확해 스포츠 도시임을 증명했다. 이로써 광주는 금메달 15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26개 등 총 5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대회를 마쳤다.
전갑수 시체육회장은 “광주선수단이 생활 체육동호인들의 축제에 참가해 17개 시도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무사히 귀향하게 돼 선수단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시민 누구나 운동을 즐기는 스포츠 건강 도시 광주의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경상남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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