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휠체어 컬링, 국대 선발전 리그 ‘우승’ 하이코어배 혼성4인조 결승서 경기도 6-2 제압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
2025년 04월 28일(월) 1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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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휠체어 컬링이 ‘2025 하이코어배 코리아휠체어컬링리그’ 혼성4인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전남 휠체어 컬링은 최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 혼성4인조 결승에서 경기도장애인체육회를 6-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휠체어컬링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이번 리그에는 전남도,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서울특별시청, 인천상록수, 전북휠체어컬링 등 총 10개 팀이 참가해 휠체어컬링(혼성 4인조)과 휠체어믹스더블컬링(혼성 2인조) 경기를 치렀다.
이번 리그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국가대표 선발전과 직결되는 대회로, 상위 4개 팀이 국가대표 선발전 진출 자격을 획득하고 패럴림픽 출전팀 가려지는 중요한 경기였다.
결승전 1세트 초반 실점으로 불리하게 출발했던 전남은 8세트까지 꾸준히 점수를 획득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의 우승자인 전남도는 컬링 전용 경기장이 없어 선수들이 타지역으로 이동해 전지훈련을 하면서도 꾸준히 기량을 쌓아왔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끈질긴 노력과 열정으로 이번 대회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전남도의 우승은 전략적 경기 운영과 탄탄한 팀워크가 결합된 결과로 평가되며, 장애인 컬링의 경쟁력 향상을 입증했다.
박정현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이번 리그에서 전남도 컬링선수단의 우승은 국가대표 선발의 가능성을 보여 주는 의미있는 성과였다”며 “앞으로도 동계 종목에 대해 전남도장애인체육회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팀에는 500만원, 준우승팀(경기도)에는 300만원, 3위팀(강원도)에는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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