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 산업위기극복·지속발전 '한목소리'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 공동선언문 발표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
2025년 05월 06일(화) 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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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광양시에 따르면 행정협의회에 정기명 여수시장과 노관규 순천시장, 정인화 광양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만권 경제위기 극복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통해 철강, 석유화학 등 지역 핵심 주력산업 위기극복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행정협의회는 공동선언문에서 “최근 미국의 고율 철강 관세 부과로 인한 철강 경기 위축과 중국의 저가 유화제품의 국내 시장 침투에 따른 석유화학 산업 침체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연대의 힘으로 산업과 지역, 그리고 미래를 지켜내기 위해 공동 대응 의지를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국내 철강생산량 35%, 석유화학제품 생산량 50% 이상을 생산하는 광양만권 3개 시가 여수시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순천. 광양시의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에 지정되도록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또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인재의 정착 여건을 강화하기 위해 주거. 생활 여건개선을 통해 청년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기로 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3개 시가 산업위기 극복을 위해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대정부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할 때다”며 “이번 선언은 광양만권의 경제 위기를 보다 분명히 드러내고 정부와 전남도, 3개 시가 함께 대응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한 뜻을 담고 있으며 정부가 산업위기 지역 지정 등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공동선언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광양만권의 주력산업과 일자리, 교통, 정주여건 등 새로운 협력시대를 열어 나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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