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안전사고 예방 스마트시스템 구축

AI기반 CCTV·라이다 센서 설치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2025년 05월 06일(화) 13:59
광양제철소 내에 있는 통행로에 설치된 CCTV가 작업자들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스마트팩토리의 일환으로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한 Smart Fool Proof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Smart Fool Proof 시스템은 작업자의 실수로 발생 가능한 설비 장애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제철소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첨단 안전시스템으로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사고를 방지하는 안전장치다.

제철소는 이를 위해 최근 제강부 슬라브정정공장 통행로 내에 라이다 센서 기반 차단기와 AI기반 CCTV를 설치했다. 슬라브정정공장 통행로에는 크레인 이동구역이 혼재돼 있고 트레일러 등 차량도 수시로 드나드는 곳으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조치가 필요한 구역이었다. 이곳에 Smart Fool Proof 시스템인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사람 감지 시 자동으로 차단기를 내려 작업자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

또 차단기는 평상 시 닫힘 상태를 유지하지만 구역 내 크레인 이동이 감지되지 않을 때는 차량이나 사람이 감지되면 차단기가 열어 통행을 허용한다. 반대로 크레인 이동이 감지되면 차단기는 계속 닫힌 상태를 유지, 안전을 확보한다. 이는 정밀 감지를 가능케 하는 라이다 센서를 적용해 작업자와 크레인, 차량 등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작업자와 크레인, 설비 등을 CCTV가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도록 수천장의 이미지를 AI에 학습시키고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정확하게 작업자와 설비를 구분, 인식하는 것이 특징이다.

문호정 광양제철소 제강부장은 “Smart Fool Proof시스템 구축은 슬라브정정공장의 작업자와 차량의 안전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여건에 맞춘 시스템 개선과 첨단 기술도입을 통해 산업현장의 안전 수준을 계속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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