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예술정신·문화적 가치 높여볼까

‘2025 국제청년미술제’ 8일부터 4개국 70명 출품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갤러리충장22 등서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2025년 05월 07일(수) 16:55
몽골 오트곤투그스 작 ‘twelve months serise’
카자흐스탄 릴리아나 작 ‘어제’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몽골, 카자흐스탄 등 4개국 청년들의 풋풋한 회화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사)한국미술협회 광주시지회(회장 박광구·이하 광주미협)는 8일부터 6월 11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및 갤러리충장22에서 ‘2025 광주국제청년미술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동성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자신만의 창조적 언어를 모색하는 청년 예술가들의 예술적 항해를 담아낼 이번 미술제는 4개국 청년작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리즘을 확장하고 광주 청년예술정신과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형식과 새로운 가치, 색다른 전시 기획으로 예술적 확장을 유도한다.

특히 특정한 이념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경계를 넘나드는 청년 작가들의 자유롭고도 치열한 실험정신을 전시를 통해 구현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미술제는 국내 40명과 해외 30명 등 총 70여명의 청년 작가들이 참여한다. 4개국 이상에서 온 해외 작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미술 네트워크의 허브로서 광주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중국 이표명 작 ‘내 칼은 검은색이 아니다’
한국 조유나 작 ‘Flow inside’
본전시와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각 섹션은 현대 도시의 감정 지형을 예술적으로 탐구한다. ‘도시청년 : 유목민’(urban youth : nomad)이라는 주제로 이뤄질 본전시는 8일부터 14일까지, 1섹션은 ‘수상한 희망’이라는 주제로 15일부터 21일까지, 2섹션은 ‘발랄한 고통’이라는 주제로 22일부터 28일까지, 3섹션은 ‘굿모닝 고독’이라는 주제로 29일부터 6월 4일까지, 4섹션은 ‘낯설은 쾌락’이라는 주제로 6월 5일부터 11일까지 각각 진행된다.

박광구 회장은 “이 미술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청년 예술가들의 상상력이 도시와 사회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문화적 플랫폼이자 공공 예술의 실험장”이라면서 “예술을 통해 질문하고 연결하며, 지역성과 국제성을 동시에 담아내는 광주의 대표 미술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대행사로는 미술관 문화답사 투어(6월 19일)와 아트 페스타 공연(6월 21일)이 예정돼 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46604545506652000
프린트 시간 : 2025년 05월 08일 19: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