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인공지능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10대 설치

수요조사·6월부터 운영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2025년 05월 07일(수) 17:38
광주 북구청
광주 북구는 인공지능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10대를 기부받아 추가 설치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인공지능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는 라벨과 이물질이 제거된 투명 페트병 또는 캔을 투입하면 적정 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한 뒤 개당 10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친환경 스마트 장치다.

2000포인트 이상 적립 시 현금으로 환전이 가능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분리배출 참여 유도와 자원 순환 인식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북구는 지난 3월 수퍼빈㈜ 등 2개 기업에서 총 2억7000여만원 상당 무인회수기 10대(단일형 1대, 복합형 9대)의 기부 의사를 전해옴에 따라 기부심의위원회를 갖고, 심의를 거쳐 기부받기로 최종 결정했다. 무인회수기 10대 중 9대는 중고 물품이지만 기부 시 내부 부품 전체 교체 조건, 짧은 사용 시간, 예산 절감 효과 등을 반영했다.

북구는 27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수요조사를 거친 뒤 6월 중 무인회수기를 설치·운영할 구상이다.

기부받은 무인회수기가 운영되면 북구 내 무인회수기는 총 19대로 확대되게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분리배출 생활화와 자원 순환 인식개선을 위해 기꺼이 무인회수기를 기부해준 기업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분리배출 편의 제공을 위해 무인회수기 설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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