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후보자격 불법박탈…법적·정치적 조치 즉시 착수" 국힘 비대위 겨냥 "야밤의 정치 쿠데타…반드시 책임 물을 것"
연합뉴스@yna.co.kr |
2025년 05월 10일(토) 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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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사상 초유의 대선 후보 교체 강행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긴급 기자회견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대선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 정당하게 선출된 저 김문수의 대통령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야밤에 정치 쿠데타가 벌어졌다. 대한민국 헌정사는 물론이고 전 세계 역사에도 없는 반민주적 일이 벌어졌다”며 “어젯밤 우리 당의 민주주의는 죽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태를 초래한 책임자에겐 반드시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비대위와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김 후보 대신 한덕수 후보를 대선 후보로 재선출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이날 오후 9시까지 진행되는 전 당원 투표를 거쳐 11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마치면 한 후보로의 교체가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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