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통공사 김민주, 유도 그랜드슬램 ‘정상’ 여자 -78㎏급 결승서 이즈미 마오에 유효승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
2025년 05월 12일(월) 1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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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는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카자흐스탄 바리시 그랜드슬램 2025 여자 78㎏급 결승에서 일본의 이즈미 마오(세계 59위)를 업어치기 유효로 꺾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생애 첫 그랜드슬램 제패다.
김민주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서 자담바 우랑구(몽골)을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8강서 텔시두 엘리사벳(그리스)에 반칙승(지도 3개)으로, 준결승서 프라이타스 베아트리즈(브라질)를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연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이즈미 마오를 상대로 경기 종료 2분 10여초를 남기고 오른손 업어치기를 시도해 유효를 따냈다. 이후 상대가 강공을 퍼부었으나 버티는 데 성공했고, 경기 종료 38초를 남기고서는 발목 받치기로 유효를 내줬지만 심판의 무효 정정 판정으로 승리를 안았다.
김민주는 최근 출전하는 국제대회마다 입상 성적을 내며 오는 6월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도 메달 획득이 기대된다.
그는 지난해 12월 열린 IJF 도쿄 그랜드슬램 준결승에서 2020 도쿄 올림픽과 2018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본의 하마다 쇼리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땄다. 지난 4월 태국 방콕 MCC홀에서 열린 2025 아시아 유도선수권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같은 날 이현지(남녕고·세계랭킹 12위)도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프랑스의 줄리아 토로푸아(세계랭킹 18위)을 제압하고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남자 81㎏급 이준환(포항시청)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한국은 종합 순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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