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지아이㈜, 황금산업단지 산업용지 분양

3.3㎡당 97만원 수준…인근 산단 비해 가격 경쟁력 높아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05월 13일(화) 10:11
황금일반산업단지
㈜BS한양의 100% 자회사인 광양지아이㈜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황금일반산업단지 2단계 사업 준공을 앞두고 본격적인 산업용지 분양에 돌입했다. 이 산업단지는 첨단 신소재 산업에 특화된 인프라와 뛰어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어, 향후 광양만권 핵심 산업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13일 광양지아이㈜에 따르면, 황금일반산업단지는 전남 광양시 황금동 일원에 총 사업비 2926억 원을 투입해 111만5000㎡(약 33.7만 평)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1차금속, 금속가공, 전기장비 제조업, 전기공급업 등 신소재 중심 산업 유치에 적합한 친환경·첨단 산업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1단계로 조성된 약 14만 평 규모의 용지 중 60%가 분양 완료됐으며, 신소재 생산기업과 물류기업들이 순차적으로 입주 중이다. 2단계 산업용지는 약 10만4000평 규모로 2025년 말 준공 예정이며, 2026년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1단계 잔여 용지는 계약 즉시 입주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97만 원 수준으로, 인근 산업단지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산업용지 조성원가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고, 광양만권 내에서는 추가 산업용지 공급이 거의 없는 상황이어서 즉시 입주 가능한 황금산단의 입지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황금산업단지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수소산업과 이차전지 등 신성장 산업 수요 확대에 따라 부족한 산업용지 수요를 해소할 수 있는 핵심 단지로 꼽힌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대형 석유화학기업들과의 뛰어난 접근성 덕분에 B2B 산업 전개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교통 환경도 우수하다. 국내 최대 종합항만인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와 인접해 있으며, 단지 진입부를 지나는 광양항 서측배후도로를 통해 광양항은 물론 남해고속도로, 영암-순천고속도로 등과 바로 연결되는 광역 교통망이 구축돼 있다. 또한 반경 10㎞ 이내에 여수공항과 KTX 순천역이 위치해 있어 전국 단위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입주기업 직원들을 위한 주거 인프라도 마련돼 있다. 직선거리 2㎞ 내에 조성된 황금택지지구가 배후 주거·상업지 역할을 하고 있어 정주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기업 유치에 대한 지원책도 눈에 띈다. 황금산업단지 입주 기업에는 지방세 감면 혜택이 주어지며, 20억 원 이상 투자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당 최대 50억 원 한도 내에서 입지 보조금, 시설 보조금, 고용·교육훈련 보조금 등 다양한 정부·지자체 보조금 지원도 가능하다.

광양지아이는 이번 분양을 본격화하며, 오는 26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투자자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한 분양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광양지아이 관계자는 “황금산업단지는 광양만권 경제벨트의 중심축으로, 연계 산업단지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입지”라며 “필지 분할 등 기업 수요에 맞춘 맞춤형 공급이 가능해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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