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김동수 열사 ‘5월 역사인물’ 선정

14일 추모식·사진전·창극 등 열려

장성=이항범 기자 lhb6699@gwangnam.co.kr
2025년 05월 14일(수) 09:37
장성군이 5월의 ‘장성역사인물’로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을 지킨 김동수 열사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김동수 열사는 1958년 장성군 서삼면 장산리 숲실마을에서 태어나 조선대학교 전자공학과에 입학한 뒤, 대학생 불교연합회 활동과 함께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 1980년 5월 시민군 일원으로 전남도청에서 끝까지 자리를 지켰고, 5월 27일 계엄군의 총탄에 스물셋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현재 김 열사의 생가는 숲실마을에 보존돼 있으며, 장성 서삼초와 조선대학교에는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

군은 김 열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오는 14일 장성문화예술회관에서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열고, 다음 날부터는 문향고등학교와 군청 1층에서 관련 사진전을 개최한다. 24일에는 고향 장산리 임곡마을회관 앞에서 추모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오는 11월 11일에는 김 열사의 삶을 다룬 창작 창극 ‘그대 먼 길 돌아 여기에’를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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