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건강기능식품 ‘불티’…개별포장 선호

이마트 광주점 등 매출 30%선 신장
홍삼·유산균·배즙·멀티비타민 인기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2025년 05월 15일(목) 16:52
15일 이마트 광주점에서 고객이 건강기능식품을 살펴보고 있다.
15일 이마트 광주점에서 고객이 건강기능식품을 살펴보고 있다.
가정의 달 선물로 건강기능식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이마트 광주점 등에 따르면 지역 내 이마트의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건강식품 중 건강세트는 32.8%, 건강보조식품은 30.9%, 건강기능식품은 26.1% 지난해 대비 신장했다.

건강세트는 홍·인삼, 건강보조식품은 배·도라지즙, 건강기능식품은 유산균·멀티비타민이 인기품목으로 조사됐다.

이는 바쁜 현대인들의 생활패턴에서 개별포장과 휴대성이 용이,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 인기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홍·인삼은 면역력 증진, 피로 해소, 혈액 흐름 개선, 항산화 등 효능을 가진 건강식품인 동시에 거품을 걷어낸 반값 홍·인삼제품 출시로 소비자들의 가계부담을 덜어준 점도 매출 신장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홍삼에 블루베리, 산수유, 흑마늘, 헛개와 같은 몸에 좋은 식품 추출물을 첨가한 상품이 출시돼 효능과 선택의 폭이 다양해졌다.

더욱이 일교차가 크고 미세먼지 등으로 호흡기 질병이 많은 요즘, 폐의 열을 내리고 기관지를 윤활하게 하는 배 등이 함유된 제품은 고객들로부터 인기다.

배와 도라지를 함께 넣어 만드는 도라지배즙은 최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나 목감기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평가 받고 있다.

유산균과 비타민도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현재 출시되는 유산균은 위산과 담즙산에도 잘 견딜 뿐만 아니라, 항균능력과 내항생제성도 뛰어나 장까지 잘 전달, 장 활동을 활발하게 해 주는 장점이 있다.

비타민D는 햇빛을 받으면 몸에서 스스로 합성되는 비타민이지만 직장인들은 실내 생활을 많이 하며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짧아 체내 합성이 부족, 구매가 늘고 있다.

멀티비티민은 하루 한 알로 13종의 비타민과 미네랄 8종을 한번에 섭취할 수 있어 모든 연령층에서 인기다.

정승기 이마트 광주점장은 “지역 소비자들이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식품을 선호하면서 관련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며 “앞으로도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선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다양한 상품준비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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