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대통령 후보 벽보 잇따라 훼손…경찰 수사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2025년 05월 16일(금) 10:45
제21대 대통령 선거 벽보 부착을 시작한 15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가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아파트 입구에 후보자 벽보를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벽보가 잇따라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6일 대통령 선거 벽보를 훼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선거운동 넷째 날인 전날 오후 3시께 남구 월산동 한 아파트 단지 외벽에 붙어있는 후보 7명의 벽보를 뗀 혐의를 받는다.

A씨의 행위로 일부가 찢어진 벽보는 바닥에 떨어지면서 훼손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벽보가 보여 아무런 이유 없이 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오후 9시 15분께는 서구 금호동 한 상가에 부착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벽보에 포스트잇이 붙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노란색 포스트잇에는 ‘찢’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벽보 안 이 후보의 이름 위에 부착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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