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두산 상대 시즌 첫 스윕…4연승 질주 주말 3차전서 5-4승…김도현, 6이닝 3실점 역투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
2025년 05월 18일(일) 1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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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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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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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1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두산베어스 경기에서 시구를 하기 위해 1980년 당시를 재현한 택시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
KIA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주말 3차전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앞서 17일 두산과의 더블헤더 1·2차전에서도 모두 승리를 따냈던 KIA는 이날 시즌 첫 스윕승을 기록, 4연승 질주와 함께 승률 5할(22승 22패)을 달성했다.
KIA는 이날 타순을 최원준(우익수)-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오선우(좌익수)-홍종표(2루수)-김규성(1루수)-김태군(포수)-박정우(중견수)로 짰다.
선발 투수로는 김도현이 나섰다. 총 101개의 공을 던진 김도현은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했다. 최고 구속은 148㎞였다.
김도현은 1회초 상대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타자 케이브 땅볼 이후에는 양의지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 김재환을 땅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에 성공했다.
2회초에는 양석환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세 타자 연속 뜬공으로 이닝을 막았다. 3회초에는 상대 조수행 우전 안타 이후 김태군의 활약이 빛났다. 정수빈의 번트를 김태군이 잡아 3루로 송구, 2루 주자 조수행을 잡아냈다. 이어 정수빈의 도루까지 저지하면서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김도현은 케이브에게 볼넷을 내준 뒤 양의지를 땅볼로 처리, 남은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KIA는 4회초 첫 실점을 했다. 2사 3루 상황 상대 강승호가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경기는 0-1이 됐다.
하지만 4회말 곧바로 역전이 나왔다.
선두타자 최형우 볼넷 이후 타석에 오른 오선우가 상대 2구째 143㎞ 직구를 그대로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5회초 상대 정수빈의 홈런으로 동점이 됐던 경기는 5회말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2사 2루에서 김도영이 좌익수 뒤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냈다. 타석을 이어받은 최형우 역시 좌전 안타를 만들었고, 그 사이 김도영이 홈에 들어왔다. 결국 KIA가 4-2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6회와 7회 각각 1실점을 한 KIA는 10회말 1사 1·2루 한준수의 끝내기 안타로 5-4 승리를 거뒀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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