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도민 여러분, 다 함께 투표에 참여합시다

김상모 이통장연합회 전남지부장

광남일보@gwangnam.co.kr
2025년 05월 19일(월) 14:45
김상모 이통장연합회 전남지부장
다가오는 6월 3일은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이다. 이번 대선은 단순히 정기적으로 돌아오는 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의 기반을 회복하는 중대한 기로에서 치러지는 조기 대선이다.

지난 12월 3일, 대한민국은 불법적인 비상계엄 사태와 이에 따른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으며 큰 혼란을 경험했다. 많은 국민이 분노했고, 동시에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다시금 절감했다.

이제 우리는 다시 나아가야 한다. 혼란을 넘어 정의로, 분열을 넘어 통합으로. 이러한 변화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의지와 참여, 곧 투표를 통해 완성될 수 있다.

국민이 정치의 주인이라는 사실, 그 진리를 증명하는 길은 오직 투표 뿐이다.

도민 여러분.

우리 전남도는 늘 정의와 민주주의의 최전선에 서 왔다. 수많은 위기의 순간마다, 전남은 항상 국민의 편에 서서 진실과 희망의 길을 밝혀왔다.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한 땅, 민주화의 산실로 불리는 이곳은, 늘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역사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조기 대선 역시 전남의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우리가 가진 정의에 대한 믿음, 국민 통합에 대한 의지, 그리고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책임감을 투표로 표현할 때다. 투표는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우리가 이 사회를 함께 이끌어가는 동력이며, 역사를 바꾸는 실질적인 힘이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한 명의 지도자를 뽑는 행위로 그치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고, 우리 전남의 발전 방향을 정하며, 국민 통합과 정의 실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선택하는 순간이다. 유권자인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한 표가 모여, 새로운 시대를 여는 변화의 불씨가 될 것이라 믿는다.

우리는 지금까지 수많은 역사의 갈림길에서 선택을 해왔고, 그 선택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이번 대선 역시 그러한 중대한 선택의 순간이다.

선거는 우리의 권리이자, 미래를 위한 책임이다. 만약 우리가 투표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우리의 의지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결과를 감내해야 할지도 모른다. 국민의 힘으로 바른 지도자를 선출하지 못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국민, 그리고 우리 후손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사전투표는 29일과 30일, 본투표는 6월 3일에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투표가 가능하니, 바쁘시더라도 꼭 시간을 내어 우리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기 바란다.

우리는 늘 그랬듯 위기의 순간마다 올바른 선택을 해왔고, 그 선택은 역사 속에 길이 남았다. 이번에도 우리 전남도가 전국 최고의 투표율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숙함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우리 모두가 함께 나아갈 때, 전남의 이름은 더욱 빛날 것이며, 대한민국의 내일은 더욱 희망으로 가득 찰 것이다.

우리가 왜 투표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명확한 답을 드릴 수 있다. 바로 그것이 시민의 의무이자,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뛰어난 제도와 헌법이 있어도, 국민이 그것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투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표현하는 우리의 의지이며, 미래 세대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남기는 길이다. 우리의 무관심이 누군가에게는 권력의 문이 되고, 우리의 참여가 누군가에게는 견제와 감시의 힘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번 대선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중대한 계기다. 복지, 교육, 농어촌 정책, 지역균형 발전, 그리고 청년 일자리까지, 대통령의 선택에 따라 전남도의 향후 5년, 아니 그 이상이 결정될 수 있다. 지금 우리가 행사하는 한 표는 결국 우리 자신의 삶을 위한 결정이자, 자녀 세대의 희망을 여는 열쇠다.

전남도가 다시 한 번 전국 최고 투표율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숙함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우리의 한 표가 전남의 목소리이고, 국민의 희망이다. 함께 투표로 정의를 세우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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