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최다 민원은 ‘동대표 선출·해임 문제’

전아연 광주시회, 작년 불편관리 신고센터 운영 결과
의혹·불신 팽배…보수공사비·위탁관리 분쟁도 증가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2025년 05월 20일(화) 09:20
지난해 광주지역 아파트 최다 민원은 무엇일까.

전국아파트연합회 광주시회가 집계한 결과, ‘동대표 선출 및 해임 방법에 따른 문제’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전아연 광주시회에 따르면 지난해 ‘불편과 부실관리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 해결한 민원이 전년(1025건) 보다 102건(9.9%) 증가한 1127건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최대 민원은 329건(29.2%)를 차지한 ‘동대표 선출 및 해임방법에 따른 문제’ 였다. 이어 관리비 부과방법이나 잡수입 사용(199건, 17.7%), 선거관리위원회 구성과 자격, 방법 등(126건, 11.2%), 위탁관리 선정 방법과 퇴직금 부당지출 등(85건, 7.5%), 시설보수 및 대형공사에 사용 등(82건, 7.3%) 순이다.

특히 ‘동대표 선출 및 해임방법에 따른 문제’ 민원의 경우 건수가 전년(220건) 대비 49.5% 증가했다. 이는 동대표에 대한 의혹과 불신이 많다는 사실을 방증한다고 전아연 측은 설명했다.

또 노후된 아파트에 필연적인 보수공사와 관련, 공사비와 방법에 대한 분쟁도 25% 증가했고, 위탁 관리에 대한 분쟁도 44% 늘었다.

한재용 전아연 광주시회장은 “공동주택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분쟁을 행정기관이나 소송을 통해 해결하기 보다는 전아연 사전 통화, 홈페이지 등을 이용, 상담과 컨설팅을 우선 받는 것도 방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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