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노동청, 중대재해 감축 건설사 CEO 간담회

안전보건 책임감 강조…온열질환 대비도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2025년 05월 20일(화) 16:21
광주고용노동청은 20일 정부광주지방종합청사에서 ‘건설업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관내 주요 건설사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광주고용노동청은 20일 정부광주지방종합청사에서 ‘건설업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관내 주요 건설사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일건설㈜, 금호건설㈜, 우미건설㈜, ㈜라인산업 등 지역 내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위 18개 건설사 CEO(CSO 또는 안전임원)가 참석했다.

간담회는 건설업 중대재해 현황을 공유하고 감축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분기 기준 전국 건설업 사망자 수는 70명으로 전년 동기(63명)와 비교해 7명 늘었다. 광주노동청 관할 건설현장에서도 2명의 사망자가 발생,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와 경영책임자들의 적극적인 안전보건에 대한 책임감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온열질환 산업재해자 58명 중 30명(51.7%)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했고, 올해 여름철의 경우 평년보다 더울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각 건설현장에서 온열질환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3대 예방수칙(물·그늘·휴식)의 철저한 준수를 강조했다.

이도영 광주노동청장은 “건설경기가 위축되고 어려운 여건일수록 건설사는 안전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소홀해지기 쉽지만,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경영상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며 “안전관리가 취약한 전문건설업체(협력사)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위험성평가 정착을 위해 종합건설업체(원도급사)에서 전문건설업체에 대한 실질적인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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