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30주년-광남일보에 바란다] 광주 30살 청년 최태양씨

"청년이 말한다, 지역 언론 더 가까이"

광남일보@gwangnam.co.kr
2025년 05월 22일(목) 18:18
광주청년 최태양씨(30)
[창사 30주년-광남일보에 바란다]광주 30살 청년 최태양씨

“청년이 말한다, 지역 언론 더 가까이”



2025년 지금, 청년의 삶은 여전히 어렵다.

불안정한 일자리, 부담스러운 주거 문제, 그리고 점점 좁아지는 지역 내 청년의 자리는 많은 이들에게 고민이 된다.

친구들이 하나 둘 지역을 떠나는 현실 속에서도 여전히 많은 청년들은 광주·전남에 남아 묵묵히 삶을 이어가고 있다.

예전에는 정치나 언론이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처럼 느껴졌지만 지금은 다르다.

일상 속 문제들이 결국 제도와 정책, 그리고 언론과 연결돼 있음을 깨닫게 되면서 뉴스 한 줄에도 시선이 머문다.

요즘은 SNS를 통해 다양한 목소리가 실시간으로 퍼져나가지만 깊이 있는 지역 이슈는 여전히 지역 언론이 담아야 할 몫이다.

청년들이 뉴스 속 주체로 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줬으면 한다.

그래서 이럴 때일수록 지역 언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지역민의 삶과 목소리를 진심으로 담아내야 한다.

특히 청년을 ‘정책 대상’이나 ‘지원의 수혜자’로만 보지 말고, 이 지역을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로 바라봐야 한다.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청년 스스로의 목소리로 전하는 보도를 보고 싶다.

더불어 다양한 시민들이 마을과 거리, 교육 현장에서 벌이는 작은 움직임들도 조명돼야 한다.

광남일보가 앞으로도 사실에 근거한 신뢰 있는 보도를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꾸준히 담아가는 언론이 되길 바란다.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47905497507945023
프린트 시간 : 2025년 05월 23일 03:5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