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30주년] 광주은행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지역민과 상생·동반성장
능률협회 ‘브랜드파워’ 8년 연속 1위 쾌거
작년 1조3000억 규모 상생금융 지원 ‘숨통’
고향사랑기부금·공공배달앱 후원 등 앞장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2025년 05월 22일(목) 18:40
광주은행은 올해 광주시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에 20억원을 특별출연했다.
14기 대학생 홍보대사 발족식. 광주은행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전체 채용인원의 80% 이상을 광주·전남 지역 출신으로 할당 선발하고, 대학생 홍보대사를 모집해 직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 해소에도 불구하고 경제 전반에는 여전히 무거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미국발 관세 강화 조치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산업계는 직격탄을 맞고 있으며, 내수 경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업투자 심리는 위축되고, 얼어붙은 소비는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역경제가 힘든 순간마다 광주은행은 늘 그렇듯 가장 먼저 손을 내밀고 옆을 지켜왔다. 향토 은행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57주년을 맞은 광주은행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취약층을 위한 금융 지원과 사회공헌활동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달 한국능률협회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에서 8년 연속 지방은행 부문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에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매년 공개하는 ‘지역재투자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 핀테크 플랫폼 ‘토스뱅크’와 협업해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함께대출’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9028억여원의 실적을 달성하며 디지털 전환 시대의 경쟁력을 과시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앞으로도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마련해 지역밀착 상생경영을 이뤄나가겠다”며 “금융기관의 역할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 문화예술 및 스포츠 분야까지 다방면으로 지원해 지역과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단비’

광주은행은 지역과 동반성장을 꿈꾸며 소상공인과 중·서민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실질적인 지원책 모색에 큰 힘을 쏟았다. 지난해 1조 3000억원 규모의 상생 금융지원과 293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을 발 빠르게 실시하는 등 지역경제 성장을 위한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월과 3월 광주지역에 20억 원, 전남지역에 15억 원을 각각 특별출연해 총 644억 원 규모의 특례 보증 대출을 지원하며 활력을 잃어가는 광주·전남 경제에 힘을 불어넣었다.

앞서 광주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광주은행의 설립 초심을 되새기며 1968년 창립 당시 본점으로 활용됐던 곳에 ‘포용금융센터’를 개점해 지역사회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포용금융센터는 기존에 2금융권이나 대부업 등 고금리 대출을 이용한 고객이 1금융권과 거래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원스톱 종합센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소상공인과 신용등급 5등급 이하 저신용자,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단순한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경영컨설팅과 교육을 함께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11월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은행연합회로부터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우수사례로 3년 연속 선정됐다.



△ ‘한결 같은 진심’ 사회 환원

이처럼 광주은행이 지역경제에 진심인 이유는 IMF 외환위기 당시 지역민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등 항상 지역사회의 성원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과거의 도움을 잊지 않고, 성원에 보답하고자 매년 당기순이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아시아문화전당 앞 광장에서 진행된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에 참석한 광주은행은 광주시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보태고자 ‘광주·전남愛사랑카드’ 광주 고향사랑기부금 약 1억 1000만원과 캠페인 성금 1000만원을 더해 전달했으며, 전남도에도 7000만원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와 나눔을 실천했다.

기업 차원의 지원에 그치지 않고, 광주은행 임직원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고 있다. 광주은행은 2023년부터 3년째 고향사랑기부제에 적극 참여해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한 달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결과, 약 1억 3000만원을 광주·전남 지자체에 기부했다. 여기에 기부 참여를 통해 받은 2200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사회복지시설에 재기부해 취약계층에게 온정의 손길을 더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광주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기탁금 2억원을 광주시에 전달했다. 광주공공배달앱 사업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배달 중개수수료 부담과 소비자 배달비 부담을 동시에 절감할 수 있도록 광주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광주은행은 지속적인 나눔활동의 성과로 2022년에는 대한적십자사 고액 기부클럽인 ‘레드크로스아너스기업’ 가운데 광주·전남 1호 10억 클럽에 이름을 올리며, 나눔 봉사의 아름다운 기업문화를 전파하기도 했다.

광주은행은 올해 KIA타이거즈 13번째 우승을 기원하며 예·적금을 출시했다.
△ ESG 경영도 으뜸

광주은행은 사회적 책임을 보다 넓은 차원에서 실현하고자 ESG 경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광주은행의 사회공헌 사업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계속 사업으로 점점 범위를 넓혀 새로운 기업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인 프로젝트가 2016년부터 매년 개최 중인 ‘광주화루 공모전’이다. 광주화루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국화 공모전으로, 예향의 도시라 일컬어지는 광주가 한국화의 진흥을 일으킬 수 있는 진원지가 되고 예술에 대한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본점 1층 아트홀은 개방해 광주가 문화예술로 도시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

기후 위기 대응 등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한 금융적 노력도 펼치고 있다.

광주은행은 ‘2035년 RE100 달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SK이노베이션 E&S와 직접전력거래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초 직접전력거래 태양광 발전사업자를 위한 전용 대출 상품인 ‘RE100 SOLAR-LOAN’을 출시했다.

이외에도 임직원이 함께하는 광주천 릴레이 봉사활동과 지역사랑 봉사단 활동을 비롯해 지난해 5월에는 지구의 날을 맞아 자원재순환 캠페인 ‘나비(나눔+비움)페스타’를 실시했다. 임직원 1700여 명은 의류, 가전, 도서 등 재사용할 수 있는 물품 5000여 점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된 에코 플리마켓 ‘나비페스타’에 기부했다.

또한 소외계층에게 눈을 돌려 ‘희망이 꽃피는 공부방’,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 후원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노후화된 지역아동센터 시설을 개선하고, 대학생 고용 연계를 통한 취약계층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학습 돌봄 등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희망이 꽃피는 공부방’(131호점 선정)’과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우수한 성적과 재능을 키워가고 있는 지역인재를 발굴해 대학 진학까지 후원하는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12호 선정)’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1981년 설립한 (재)광주은행장학회를 통해 4600여 명의 지역 장학생에게 총 39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전체 채용인원의 80% 이상을 광주·전남 지역 출신으로 할당 선발하고, 대학생 홍보대사를 모집해 직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 한국화 공모전인 ‘광주화루’ 시상식.
△지역 스포츠의 든든한 후원자 자처

광주은행은 지역에 연고를 둔 스포츠단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도를 제고하기 위해 야구·축구·양궁 등 스포츠 종목에 금융상품을 접목한 연계 상품을 꾸준히 출시해오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난 3월 KIA 타이거즈의 13번째 우승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기아 챔피언스카드’를 출시했다. 홈 경기 예매 시 최대 5000원의 혜택과 KIA 타이거즈 팀스토어와 경기장 내 편의점, F&B 매장에서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광주은행의 대표 스테디셀러 상품인 ‘KIA타이거즈 우승기원 예·적금’도 운용중이다. 지난해 KIA타이거즈 우승기원 예금은 1만1369좌 총 3000억 원, KIA타이거즈 우승기원 적금은 1만9090좌 약 690억 원이 판매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창단 이래 역대 최고 성적을 내며 구단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낸 광주FC에 2024시즌 선전을 기원하며 후원금 40억원을 전달했으며, 지역 출신의 세계적 스포츠 스타들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체 스포츠단인 ‘텐텐(Ten Ten) 양궁단’과 ‘비츠로 배드민턴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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