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 후보 당선은 민주주의 수호"

민주 진영 4당, ‘헌정 수호·내란 청산’ 공동 선언
조국당·기본소득당·소나무당 등 "민주정부 수립"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2025년 05월 25일(일) 16:29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기본소득당, 소나무당 등 민주진영 4당은 25일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공동 지지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기본소득당, 소나무당 등 민주진영 4당은 25일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공동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3일 발생한 ‘계엄령 시도 사태’를 “내란 행위”로 규정하며, 이를 심판하고 민주정부를 수립하기 위해 연대에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은 각 정당의 광주시당 차원에서 열렸으며, 각 당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헌정수호와 내란청산, 사회대개혁’을 주요 내용으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각 정당은 ‘헌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당선’, ‘이재명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를 통해 국정 운영의 동력 확보’, ‘각 당의 전국적인 조직력을 총결집해 이재명 후보 지지 확산’이라는 세 가지 사항을 공동으로 선언했다.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정권이 헌법이 금지한 방식으로 비상계엄령이라는 내란을 시도했다”며 “주권자와 야당의 연대로 이를 가까스로 저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980년 5월의 광주가 2024년 12월의 내란을 진압한 것”이라며 역사적 연속성을 부각했다.

소나무당은 “급한 불은 껐지만 잔불은 여전히 타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내란공동정범 김문수를 후보로 내세운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내란 청산과 사회 대개혁의 출발점”이라고 주장했다.

기본소득당은 1980년 5월의 광주정신을 상기시키며 “절대공동체로서의 광주가 민주주의의 토대를 만든 역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피의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다시 손을 잡았다”며 이번 선거를 ‘역사적 과제 완수를 위한 연대’라고 규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은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내란청산과 5·18 광주정신의 완성”이라며 “광주시민의 높은 참여로 민주주의의 새로운 봄을 열자”고 호소했다. 이어 “12·3 내란을 6·3 승리로 바꾸자”며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를 당부했다.

민주 4당은 “이재명 후보가 단순한 정권교체를 넘어, 내란 청산과 사회 대개혁의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우리는 이재명의 승리를 넘어 주권자의 승리를 위해 함께 손잡고 뛰겠다”며 “1980년 봄 광주에서 타오른 민주주의의 불꽃이, 2025년 봄 새로운 민주정부로 실현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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