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정신’ 헌법 전문 수록 논의 본격화 기대 이재명 대통령 강한 의지…오월단체 "이젠 실천할 때"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
2025년 06월 04일(수) 2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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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제45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입장하고 있다.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
이재명 대통령은 당 대표 시절부터 줄곧 오월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의 의지를 강하게 밝혀왔기 때문이다.
지난 5월18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4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5·18은 작년 12·3계엄에서 현재를 구하고 사람들을 살려낸 정신이다”고 전했다.
또 “헌법 전문에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수록하고. 민주주의의 산 역사를 헌법에 명시해 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나가야 한다”며 “부마항쟁 등 국민 승리 역사 또한 헌법에 수록될 수 있도록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자”고 말했다.
지난 4월에도 광주를 찾은 이 대통령은 5·18 유족과 12·3내란 사태를 겪은 이들에게 오월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약속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80년 5월이 2025년의 대한민국을 구했다. 광주의 오월 정신은 위대하고, 반드시 헌법 전문에 수록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헌법 개정은 그간 국민적 합의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이유로 미뤄져 왔다.
이에 대해 오월단체는 공동성명서를 통해 ‘오월정신 헌법전문 수록’, ‘5·18유공자 및 유족 명예회복’, ‘생활안정 지원 확대’, ‘5·18 진상규명의 완결’, ‘5·18진상조사위 정부권고사항 이행’ 등을 촉구했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오월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은 충분히 국민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 이제는 실천에 옮겨야 할 때다”며 “5·18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이 민주주의 회복의 출발점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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