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KTX 시대 맞아 ‘남해안 관광 중심지’ 도약

6045억 민간투자 유치…라온프라이빗 주거복합타운 조성
김철우 군수 "주거·휴양·레저 어우러진 명품 복합타운 건설"

보성=임태형 기자 limth66@gwangnam.co.kr
2025년 06월 08일(일) 12:36
보성 주거복합타운 조감도
보성군이 KTX 이음 개통을 계기로 남해안 해양관광 중심지로의 도약에 나선다.

8일 보성군에 따르면 회천면 전일리 일원 163만6644㎡ 부지에 ‘보성 라온프라이빗 주거복합타운’을 조성한다.

해당 사업은 민간 투자사인 프라이빗보성㈜이 2030년까지 추진하는 대규모 정주·관광·레저 복합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는 6045억원에 달한다.

이 타운에는 단독주택 190동(2층), 콘도미니엄 35동(총 1008객실), 실내 수영장과 헬스장을 포함한 커뮤니티센터, 27홀 골프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순한 주거시설을 넘어 관광객 유치와 레저 인프라를 겸비한 ‘올인원 명품 복합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보성군·전남도·프라이빗보성㈜은 지난 1월 10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현재 군 관리계획 입안 등 행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KTX-이음 개통으로 수도권·부산·광주·순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해짐에 따라, 보성은 명실상부한 ‘하루 생활권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는 관광뿐만 아니라 정주 및 투자 환경 개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율포해양복합센터 △율포항 국가어항 지정 추진 △율포프롬나드 조성 등 인근 해양관광 인프라 사업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군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최소 150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더불어, 지역 서비스 산업 확대, 은퇴 세대 유입, 장기 체류형 관광객 증가 등 인구 유입 및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철우 군수는 “KTX 시대를 맞아 보성의 가치와 미래가 완전히 새로워질 것”이라며 “주거, 휴양, 관광, 레저가 어우러진 명품 복합타운을 조성해 남해안 대표 관광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손천수 프라이빗보성㈜ 회장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프리미엄 타운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남해안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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