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지원2동 지사협, 저장강박세대 주거환경 개선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5년 06월 09일(월) 16:13
광주 동구 지원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지역 내 저장강박세대의 주거환경 개선을 실시했다.
광주 동구 지원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지역 내 저장강박세대의 주거환경 개선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주거환경 개선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통장단, 민간 전문업체 등 약 20명이 참여했으며, 저장강박세대에 방치된 재활용품과 생활폐기물을 정리했다.

대상자인 서모씨는 2013년 이사 후 이웃이 인테리어 공사 중 버린 재활용품을 직접 수집해 자택(2층 단독주택)에 쌓아 놓았으며, 이로 인해 주택 내부와 마당 전체에 30t 이상의 폐기물이 적치돼 주거가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배우자는 지난해 급성 패혈증으로 장기 입원해 올해 초 사망했으며 이후 홀로 남은 어머니를 위해 자녀들이 동 행정복지센터에 지원을 요청, 맞춤형복지팀은 민간 협력과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개선 계획을 수립했다.

지원2동에서는 ‘새뜻한 우리 집’ 주거환경 개선사업비 100만원을 지원해 폐기물 수거용 압롤차량 등을 투입하고 부족한 부분은 대상자 자녀들의 자부담으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졌다.

정비는 민간 전문업체인 고려자원과 동구 통합돌봄과, 지원2동 통합사례관리팀이 협업해 안전한 폐기물 처리와 정리정돈을 실시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했다.

임한종 지원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대청소는 저장강박증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내 민관 협력의 우수 사례가 됐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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