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양육하기 좋은 행복 도시 광양’ 만든다 광양어린이보육재단, ‘보육사랑 100인 기부 릴레이’ 캠페인 눈길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
2025년 06월 16일(월) 16:12 |
![]() |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의 ‘보육사랑 100인+ 기부 릴레이’ 캠페인이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 속에 한 달 만에 29명의 시민과 기업이 참여해 1억6000여만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사진은 지난 12일 열린 4회째 기탁식 모습. |
16일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에 따르면 경기 침체 등으로 기존 CMS 후원금이 감소하는 상황을 극복하고자 지난달 12일부터 ‘보육사랑 100인+ 기부 릴레이’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4차례에 걸친 기탁식을 통해 총 1억6007만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첫 기탁식에서는 5907만원(4명)을, 2회 기탁식에선 5700만원(10명), 3회 기탁식에서는 2000만원(6명)을 각각 기탁했다. 지난 12일 열린 4회째 기탁식에서는 9명이 총 2400만원을 후원했다. 이 자리에는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우광일)가 1000만원, 광양병원(원장 김철호) 300만원, ㈜에이블탑(대표 김건일) 300만원, 광양시산림조합(조합장 송백섭) 100만원, 삼대광양불고기집(대표 이형중) 200만원, 개인 기부자 유재화·이상민·박선찬 씨가 각각 100만원씩을 기부했다.
‘보육사랑 100인+ 기부 릴레이’는 100명이 100만원 이상을 기부하는 캠페인으로, 초기 목표액은 1억원이었다. 하지만 어린이 보육에 대한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과 활발한 기부 참여 덕분에 최근 목표액을 3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지역사회의 열기는 광양시가 전국 최초로 어린이보육재단을 설립해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미래 꿈나무 육성에 힘쓰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사회가 미래 세대인 어린이 보육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적극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이광용 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은 “보육사랑 기부 릴레이에 따뜻한 관심과 기부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보육 사업을 위한 기부 릴레이 캠페인을 범시민 운동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설립된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은 연간 약 13억원의 사업비로 쌍둥이 안심 단체보험 가입, 어린이 1인 1악기 예술교육 지원, 특수장애아동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 보육시설 장난감 세척 및 소독 지원, 질병 감염 아동 무료 돌봄 서비스, 보육교직원 역량 강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지원, 어린이집 및 유치원 졸업 사진비 지원 등 다양한 보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광양시는 매년 5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나머지 8억원은 지역사회 후원금으로 충당해 재단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광양=김귀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