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장마’광주·전남 20일부터 시작

21일 많은 비…높은 습도·무더위

양홍민 기자 yhb9792@gwangnam.co.kr
2025년 06월 17일(화) 18:22
광주·전남 지역에 오는 20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

17일 광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제24차 날씨 프리줌(Pre Zoom)’에 따르면 19일 오후~20일 오전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정체전선이 형성되면서 중부와 남부지역이 장마철에 접어들겠다.

이는 정체전선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북서쪽 확장으로 이르게 형성된 영향으로, 예보대로 장마가 시작될 경우 평년(6월 23일)보다 3일 정도 빠른 것으로 전망됐다.

광주·전남은 20일 새벽부터 비가 시작되고,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에서 남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21일에는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정체전선의 위치와 중규모 저기압이 발달할 경우 강수 시점과 집중 지역이 달라질 수 있다.

22일부터 24일까지는 정체전선이 제주도~남해안에 머물면서 광주·전남에도 비가 내리겠다. 이후 정체전선은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

강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져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소강 상태에 접어들면 습도가 높아 무덥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장마는 정체전선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으로 강수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장마는 위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강수집중 예상 지역과 인접 지역에서는 집중호우에 대한 사전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전남 지역의 최근 30년간 평균 장마 기간은 31일이었다. 평균 강수량은 338.7㎜, 강수일수는 16.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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