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창작자 역량 강화 ‘배움의 장’

亞문화전당, ‘오픈런 ACC’ 7월 11~13일 문화창조원서
뉴미디어 기술 매개…20여종 강연·워크숍·토크 등 다채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2025년 06월 22일(일) 18:11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김상욱)은 예술가와 창작자를 위한 배움의 장인 ‘오픈런(Open Learn) ACC’를 7월 11~13일까지 문화창조원 창제작 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오픈런 ACC’는 ACC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교육 행사로, 뉴미디어 기술을 매개로 예술 창작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창작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 기간 동안 인공지능(AI), 영상·이미지, 제작·설치 등 세 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20여종의 강연, 워크숍,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각 분야의 전문가와 예술가들이 실질적인 기술과 경험을 나눈다.

특히 참여자들은 동시대 기술과 예술의 접점을 직접 경험하고, 새로운 창작의 가능성을 실험하며 자신만의 작업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행사는 광주문화재단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협력해 완성도를 높인다.

강연은 최승준 미디어 아티스트가 ‘생성형 호기심’을 주제로 서막을 열고, 이어 자이언트스텝 최승호 실장, 서효정 미디어 아티스트, 디지털 아티스트이자 김치앤칩스 공동 창립자인 엘리엇 우즈, 김윤철 스튜디오의 박정연 디렉터가 각각 창작 과정과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전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예술가와 창작자를 위한 배움의 장인 ‘오픈런 ACC’를 7월 11~13일까지 문화창조원 창제작 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사진은 ‘2024 언리얼 엔진 부트캠프’ 현장.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예술가와 창작자를 위한 배움의 장인 ‘오픈런 ACC’를 7월 11~13일까지 문화창조원 창제작 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사진은 ‘2023 예술창작 도구로서의 인공지능 활용 탐구 워크숍’ 현장.
워크숍에서는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Python), 실시간 3D 콘텐츠 제작 도구인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 모션 캡처, 전자 회로 기판 ‘PCB’(Printed Circuit Board) 제작 등 다양한 기술을 실습할 수 있으며, 상호작용 콘텐츠 제작 도구 ‘터치디자이너’(TouchDesigner), 3D 그래픽 소프트웨어 ‘블렌더’(Blender), 라이브 퍼포먼스 중심 음악 제작 소프트웨어 ‘에이블톤 라이브’(Ableton Live) 등을 활용한 ‘툴 맛보기’ 수업도 진행된다.

또한 행사 기간 중에는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실험적 라이브 공연이 열려 예술과 기술의 만나는 생생한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해야 하며, 워크숍과 토크 프로그램은 지원서 심사를 통해 참여자를 선정한다. 강연, 툴 맛보기, 퍼포먼스의 경우 사전 신청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참여자가 확정된다. 참가 신청은 ACC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김상욱 전당장은 “오픈런 ACC는 예술가와 창작자들이 기술과 예술을 넘나드는 새로운 창작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뉴미디어 환경 속에서 창작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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