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 이탈리아서 창의성·경쟁력 입증

콘진원, ‘피티 우오모 108’ 참가…한국공동관 운영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5년 06월 23일(월) 16:24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남성복 박람회 ‘피티 우오모 108’에 주빈국 자격으로 참가해 한국공동관 ‘코드 코리아’를 운영했다. 사진은 피티 우오모 108 한국공동관 코드 코리아 현장 모습.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세계 최대 남성복 박람회 ‘피티 우오모(Pitti Uomo) 108’에 주빈국 자격으로 참가해 한국공동관 ‘코드 코리아(CODE KOREA)’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참가에는 △만지 △몽세누 △발로렌 △아조바이아조 △오키오 라운지 △오디너리피플 △자고류 △피노아친퀘 등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8개사가 참여해 첨단 소재, 디지털 콘텐츠, 실험적 디자인을 바탕으로 K-패션의 창의성과 산업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박람회 현장에는 100여개국 1만1400여명의 글로벌 바이어가 방문해 각 브랜드의 2026 S/S 컬렉션을 주목했으며, 활발한 상담을 통해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한국공동관은 디지털 디자인·아트 컴퍼니 ‘디스트릭트’와 협업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함께 선보여, 패션·기술·문화가 융합된 K-콘텐츠의 독창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콘진원은 피티 이마지네와 공동 후원으로 지난 19일 피렌체 레오폴다 기차역에서 게스트 디자이너로 초청된 ‘포스트아카이브팩션(파프·PAF)’의 단독 패션쇼 ‘Drifer(표류자)’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라파엘로 나폴레오네 피티 이마지네 사장, 김준구 주이탈리아 대사, 세계적 패션 저널리스트 수지 맹키스를 비롯해 보그, 에스콰이어, WWD 등 글로벌 매체와 주요 패션 브랜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현주 콘진원 콘텐츠IP진흥본부장은 “이번 코드 코리아는 K-패션의 창의성과 정체성을 국제 무대에 각인시킨 계기”라며 “국내 디자이너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앞으로도 현지화 전략 기반의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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